노화란 무엇인가
대략적으로 말하면, 몸이 노화한다는 것은 '마르고 수축해 가는 것'이라고 생각됩니다. 어렸을 때는 몸의 세포도 깔끔하고 수분량은 60% 정도인데, 고령이 되면 이것보다 10% 정도 감소합니다. 세포 내의 다른 성분량에 변화가 없으면 물이 줄어든 만큼 세포는 줄어들고 그 집합체의 장기도 작아집니다.
또한 노화 과정에서 생긴 물질이 쌓여 세포 자체가 비대해질 수도 있습니다. 이런 세포는 곧 죽어 세포의 수가 줄어들어 장기 전체가 작아집니다. 예를 들어 알츠하이머형 치매는 세포 내에 정상적으로 나타나지 않는 특정 물질이 쌓여 세포가 죽어 뇌 위축이 일어납니다. 신장·간·비장 등은 나이에 따라 작아지지만 심장은 예외로 커져 뇌는 그다지 변화하지 않습니다. 몸을 구성하는 조직에서는 근육이 20대 후반이 최대입니다. 골량도 20대 후반이 최대로, 그 후 남성은 서서히, 여성은 갱년기 직후부터 급속히 저하, 마지막으로 줄어드는 것은 지방조직으로, 그 때문에 초노기는 지방의 비율이 많아집니다만, 노화가 진행되면 지방도 감소합니다.
몸의 기능에 노화는 어떻게 영향을 미칠까요? 노화에 따른 기능의 저하를 4개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예비력의 저하는 일상적으로 사용하는 능력과 위기에 직면했을 때 발휘되는 능력의 차이에 나타납니다. 평지를 걷고 있을 때는 괜찮아도 언덕길이 되면 젊은이와 차이가 난다는 게 그 예입니다. 회복력의 저하는 회복 시간에 한하지 않고 피로가 나타나는 방식의 지연에서도 볼 수 있습니다. 눈치 채지 못한 채 무리하고 피로가 쌓이기 쉬워지기 쉽습니다. 방위 반응의 저하는 질병에 대한 저항력의 저하. 면역력이 저하되어 감염증에 걸리기 쉬워집니다. 적응력의 저하는 소음 등 물리적인 것, 환경의 변화에 대한 적응력의 저하를 들 수 있습니다. 노화에 의한 기능의 변화를 이해하면, 일상생활에의 대응의 참고가 될 것입니다.
오래 살기 위한 조건은?
노화는 아무도 피할 수 없는 보편적인 과정. 노화가 진행되면 특히 질병이 없어도 죽음에 이릅니다. 죽은 나무처럼 대왕생하는 사람도 있지만, 병이나 잠들기·치질·실금 등의 장애를 거쳐 죽음에 이르는 경우도 많습니다. 현재 노화 정도를 측정하기 위해서는 생존율과 사망률, 질병이나 장애의 출현율, 체력과 지력 테스트의 성적이 편의적으로 사용되고 있습니다.
노화의 진행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을 조사한 연구는 지금까지 별로 없습니다. 하지만 15년간의 추적 조사에서 수명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을 '장생의 조건 11개조' 로 정리하고 있습니다.
이 추적 조사의 결과, 기본적으로 영양 상태가 좋고 활동성이 높은 사람들이 장수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조사에 의하면 70세 때의 사회활동성이 높은 사람일수록 80세 또는 85세에서의 일상생활 동작의 자립도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미국의 다른 조사에서는 "자원봉사 활동을 하고 있는 노인은 수명이 연장될 뿐만 아니라 면역력도 향상한다"는 결과가 나와 있습니다. 또 체격으로 말하면, 마른 사람보다는 오히려 뚱뚱한 사람이 건강한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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